요이츠의 현랑이라 불리는 강력한 늑대 신 홀로는 매년 풍작을 축복하는 존재로 작은 마을 파슬로에에서 숭배받고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마을 사람들이 자급자족하게 되면서, 홀로는 단순한 옛이야기 속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떠돌이 상인 크래프트 로렌스가 파슬로에 들렀을 때, 홀로는 북쪽 고향인 요이츠로 데려다준다면 사업 파트너가 되겠다고 제안한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홀로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본 로렌스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제 뛰어난 사업 수완과 매력적인 협상가를 얻게 된 로렌스는 자신만의 상점을 열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그러나 홀로와 함께 경제적 기회를 찾아 시골을 여행하며 로렌스는 자신의 야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