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 시대 일본, 에도 땅은 거대한 벌레들의 습격으로 황폐해지고 있었다. 백성들은 정부에 도움을 간절히 청했고, 이에 벌레들을 막기 위한 정예 전사들을 모으는 '충봉행(蟲奉行)'이 설립된다.
'충봉행'은 아버지처럼 뛰어난 검객이 되기를 꿈꾸는 젊은이, 츠키시마 진베이를 따라간다.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 대한 속죄를 위해, 진베이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충봉행의 일원이 되려 한다. 그 여정에서 그는 찻집을 운영하는 아름다운 여성 하루를 만나고, 그녀를 끔찍한 운명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검을 휘두르게 된다. 이 용감한 행동으로 그는 충봉행에 합류하게 된다. 과연 이 신참 해충 퇴치사는 들끓는 벌레 떼로부터 이 땅을 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