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스테이 나이트와는 다른 평행 세계, 제3차 성배전쟁 이후 후유키에서 대성배가 불가사의하게 사라진 세계.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 제5차 성배전쟁이 일어날 시기와 비슷하게 마술사 가문인 유그드밀레니아는 마술협회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며 성배를 손에 넣었음을 공표한다. 협회는 성배를 회수하기 위해 50명의 마술사를 파견하지만, 그들은 정체불명의 서번트에게 순식간에 전멸당하고 단 한 명만이 살아남는다. 살아남은 마술사는 대성배의 예비 시스템을 가동시켜 총 14기의 서번트 소환을 가능하게 한다.
트리파스 시에서는 두 세력이 신성한 유물을 차지하기 위해 격돌한다. 각 세력은 7기씩의 서번트 팀을 보유하는데, 성배를 수호하는 유그드밀레니아 일족이 속한 흑의 세력과, 성배를 되찾으려는 마술협회에서 파견된 자들로 이루어진 적의 세력이다. 이 거대한 사건을 위해 성배 자체는 분쟁을 감독할 서번트, 즉 성스러운 룰러를 소환한다.
이것이 바로 대성배 전쟁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