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수영 중 닥친 재앙. 두 십대 자녀를 둔 싱글맘 사라가 파도 아래로 사라진다. 그녀의 실종 미스터리는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을 다시 뭉치게 하는 도화선이 된다. 처음에는 그녀의 형제자매인 어슐라, 덴, 클레어가 제멋대로인 여동생의 실종이 또 다른 장난일까 봐 두려워한다. 그들은 사라가 집 절반을 밀어버렸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위해 도착한다. 문제는 그 집도 그들의 집이라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웃음소리와 유령 같은 기억으로 가득 찬 집은, 엄마의 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두 아이를 부모처럼 돌보려 애쓰며 잔해 속에서 삶을 시작하면서 풀리기 시작한다. 가족은 사랑하는 사람의 운명을 알지 못하는 연옥에 분노한다. 사라는 밝은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걸까, 아니면 고통스러운 과거를 지우려 했던 걸까? 이 가족은 절대 열지 않았던 문들이 있지만, 이제는 열어야만 한다. 비극만큼이나 웃긴 이야기, '시그니피컨트 오더스'는 충격적인 상실 후 다섯 명의 각기 다른 영혼들이 어떻게 조각들을 다시 맞춰가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