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12월 7일. 하와이의 낙원 같은 곳에 평화로운 일요일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그날은 여느 날과 같지 않았습니다. 오전 7시 55분, 진주만에 폭탄이 떨어집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흘러가던 삶은 순식간에 생존을 위한 순간들로 바뀌어 버립니다. 이 이야기의 감정적인 중심은 바로 이 치명적인 기습 공격입니다. 적의 비행기가 하늘에서 맹렬히 쏟아집니다. 수병들은 필사적으로 맞서 싸웁니다. 대포가 천둥처럼 울립니다. 금속이 폭발합니다. 바다가 불타오릅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치욕의 날, 미국에게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시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