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기억의 나날'에서 해고당한 후, 운이 다한 괴짜이자 자기중심적인 배우 사이먼 퍼거슨은 20년 전 단 12일간 결혼했던 전 부인 해들리 마틴이 운영하는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호텔에 짐을 푼다. 처음에는 전 남편에게 짜증을 냈던 해들리도 결국 '퍼거슨의 매력'에 다시 넘어가고,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사이먼은 마지못해 해들리의 다른 결혼에서 얻은 자녀들, 조숙한 7살 반의 다니엘과 불안정한 십대 그웬의 롤모델이 되어준다. 호텔의 정신 나간 그리스인 요리사 요르고 갈파니코스 역시 사이먼의 팬으로, 그의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했다. 또한 호텔의 부매니저 로즈, 주요 투자자인 로버트 맥스웨인, 그웬이 좋아하는 인기 운동선수 토미 서튼, 그리고 그웬에게 반한 괴짜 제시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