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신들의 왕, 세상의 지배자. 그는 잔인하고, 세련되었으며, 전능하다. 적어도, 그렇지 않기 전까지는 말이다. 신들의 왕으로서의 지위를 오랫동안 누려온 제우스의 통치는 진정으로 위협받은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는 이마에 생긴 주름을 발견한다. 고대 예언의 징조라고 믿는 그는 자신의 파멸을 예고하는 예언에 신경증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제우스는 자신의 몰락이 다가오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그의 편집증이 심해지면서, 신들의 신은 도처에서 징후를 보며 위험하게 스스로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걱정하는 것이 옳다. 한때 제우스의 친구였으나 지금은 죄수 신세인 프로메테우스가 그를 몰락시키기 위한 계획을 꾸미고 있다. 이 계획에는 세 명의 서로 다른 인간이 연루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우주적 중요성이나 세상을 구하는 데 해야 할 역할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부담은 없다. (약간의 부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