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 선원들이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 후, 메리 옐런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마저 상심으로 세상을 떠나자, 메리는 보드민 무어에 있는 이모 페이션스의 여관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메리는 약간 괴팍한 삼촌 조스가 난파선 선단의 우두머리이며, 자메이카 인이 그들의 본거지임을 알게 된다. 메리는 조스와 그의 일당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로 결심하고, 조스의 동생 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근처 콘월 마을의 존경받는 지주가 사실은 지나가는 배들을 습격하고 선원들을 살해하며 화물을 약탈하는 살인마 해적단의 우두머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