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카 루이자 쿠가미 번즈워스는 세상을 움직일 힘을 가진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산업가 해리 번즈워스의 외동딸이다. 두 살 때 카지카의 생명에 위협이 가해졌고, 그녀를 보호하려던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이 비극적인 사건 이후, 해리는 외동딸을 외딴 섬 기비올레로 보내 섬의 토착민 마리아가 키우게 한다. 카지카의 섬에서의 동반자는 흰 표범 무스타파와 1년에 두세 번씩 그녀를 찾아오는 소년 리 렌 팡이었다.
이제 열네 살이 된 카지카는 아버지 곁으로 돌아오지만, 미래의 남편을 찾기 위한 게임을 시작하라는 말을 듣는다. 해리는 카지카가 자신이 선택한 남편과 함께 자신의 운명의 가혹함에 맞서야 한다고 말하며, 카지카가 자발적으로 이 게임에 참여하도록 한다. 해리가 직접 선택한 세 명의 후보 중에서 결정해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카지카는 저항할 수 없는 빛과 매력을 지녔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 없이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동안 남자들은 자신이 선택받은 존재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카지카는 또한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녀의 파트너는 기꺼이 그녀를 신부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한사케루 세이쇼넨>은 사랑스러운 사랑, 격렬한 열정, 고귀한 우정, 영원한 충성, 가족 관계, 그리고 정치적 음모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카지카의 운명의 무게는 현실이며, 그녀의 생명에 대한 위협은 피할 수 없고, 남편 찾기 게임은 단순한 게임 그 이상이다. 해리는 누군가 카지카의 깊은 비밀, 심지어 그녀 자신도 모르는 비밀을 알아내기 전에 딸을 보호할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