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디비전은 거리에서 잔뼈가 굵고 강철 같은 뉴욕 형사, NYPD 잠입 형사 안나 디아즈가 이중생활을 강요받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아즈의 깊은 잠입 생활은 신분이 노출되면 죽음을 의미하기에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만든다. 이때 닉 코다를 만난다. 오랜 시간 자신을 숨겨왔던 디아즈에게 코다는 거의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존재로 다가온다. 안나는 닉에게서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안정을 느끼며 방어벽을 허물고 진정한 자신을 드러낸다. 닉의 삶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두 사람은 낭만적인 파리로 떠나 약혼까지 한다. 하지만 그녀의 의문과 그의 청혼이 해결되기도 전에 닉은 살해당한다. 디아즈는 그의 살인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로 맹세하고, 그 과정에서 코다에 대한 진실과 거대한 글로벌 음모를 밝혀낸다. 검은 봉지에 담긴 유전자 실험, 비밀 군사 작전, 제미니 디비전이라는 미스터리한 조직, 그리고 시뮬레이션된 인간형 생명체. 형사 안나 디아즈는 진실을 찾고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경험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