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라이트 노벨 작가 이즈미 마사무네. 그의 담당 일러스트레이터는 '에로망가 선생'이라는 이름만 알려져 있을 뿐, 믿음직하지만 마사무네는 만난 적도 없고 그저 변태 오타쿠라고만 생각한다. 마사무네의 여동생 사기리는 1년 내내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히키코모리 소녀다. 심지어 층을 쿵쿵거리며 오빠에게 식사를 만들어 가져다주라고 강요하기까지 한다. 마사무네는 둘뿐인 가족인 여동생이 방에서 나오기를 바란다. 그러던 어느 날, 마사무네는 에로망가 선생과 사기리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아름다운 여성 인기 순정 만화 작가가 라이벌로 등장하며 형제 사이에 더 큰 혼란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