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개입하지 못한 실패로 정체성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존은 가족을 이끌고 런던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시골의 이상향 콜드워터로 이사한다.
도착하자마자 존은 옆집 이웃인 토미와 금세 친구가 된다. 토미는 매력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지역 목사인 레베카에게 헌신적인 남편이다. 그는 신앙심 깊고 지역 사회의 기둥이며, 마을의 남성 독서 모임의 자칭 리더이다. 존은 토미에게 감탄하면서도 약간 매료된다.
존의 아내 피오나는 그를 경멸한다. 콜드워터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성공적인 전직 셰프인 피오나는 이번 이사를 과거를 뒤로할 기회로 여긴다. 가족으로서의 삶을 재건할 뿐만 아니라, 희미해져 가는 결혼 생활의 오래전 잃어버린 불꽃을 되살리기를 바란다.
남편과 그들의 불가사의한 새 이웃과의 관계가 점점 더 깊어지자, 피오나는 의심을 품게 된다. 그녀는 토미가 겉으로 보이는 전부가 아니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존은 토미가 끔찍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그리고 일련의 불안한 사건들이 발생한 후에야 존은 진짜 토미가 누구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