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라 아오이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늘 여자아이로 오해받는 것에 익숙하지만, 기차에서 만난 매력적인 낯선 사람이 자신을 너무 오래 쳐다봤다는 이유로 스토커라고 부르자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흠뻑 젖은 아오이는 아늑한 카페 '레인 컬러'에 피신한다. 그곳에서 그는 따뜻한 직원들의 친절함과 달콤한 핫초코에 위안을 얻는다.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잘 풀리는 듯했지만, 기차에서 자신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었던 남자, 이와세 케이이치가 나타난다. 이 날은 더 나빠진 걸까, 아니면 더 좋아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