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데이터 마케팅 보조원(본인도 그게 뭔지 모름)인 브라이언 위버는 '자피드'에서 갑자기 평행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다행히 그곳엔 펍이 있다. 거기서 그는 주인인 허먼(전직 전사)과 몇몇 단골들을 만난다. 바바라(희망 없는 점쟁이), 스테그(안락의자 혁명가), 그리고 하웰(뇌가 타버린 마법사). 브라이언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하지만, 그의 새로운 지인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에 빨려 들어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곳은 정신 나간 요정들, 조개 인간들, 유혹적인 데미 핀, 사악한 스록, 그리고 하웰의 마법 능력으로 인한 무섭도록 예측 불가능한 부작용들로 가득하다. 온라인 데이터 마케팅 보조원으로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