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킴블 박사는 정체불명의 한 팔의 남자에게 아내 살해 누명을 쓴다. 사형 선고를 받는 도중, 킴블은 한 팔의 남자를 잡고 자신이 왜 누명을 썼는지 밝히기 위해 탈출한다. 그 뒤를 맹렬히 추격하는 이는 킴블을 생포하려는 필립 제라드 경감이다. 하지만 제라드와 한 팔의 남자만이 킴블이 걱정해야 할 유일한 존재는 아니다. 죽은 아내의 아버지는 그를 잡기 위해 법을 어길 의향이 있는 현상금 사냥꾼들을 고용했고, 인터넷 추적과 첨단 감시 기술의 시대에 예전처럼 숨는 것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