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는 타임머신이다. 오카린이 그걸 증명했다. 스스로를 천재 과학자라 칭하는 그는 바나나를 찌그러뜨려 미래의 젤리 같은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아니면 과거였을지도. 중요하지 않다. 아무도 그가 해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는 결국 해냈다. 그는 아는 사람들에게 시간 여행 문자를 보냈다. 친구들에게. 그중에는 여자도 있었다. 예쁜 여자도. 좀 더 조심했어야 했다. 멈췄어야 했다. 시공간 연속체를 건드리는 행위는 원치 않는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악랄한 기원을 가진 비밀 조직들이 주목한다. SERN. 항상 지켜보고 있다. 오카린은 안다. 그들의 시선을 느낀다. 그래서 그는 극비 미래 가제트 연구소를 차렸다. 그들을 막기 위해서. 당신도 합류해야 한다. 우리는 실험복을 입고, 위험한 일을 한다. 위험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것이다. 전자레인지는 타임머신이다. 슈타인즈 게이트는 SF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초현실적인 시청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