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미치 사쿠라기는 쇼호쿠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으로, 중학교 시절 50명의 여자에게 차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거의 2미터에 달하는 키와 밝은 빨간 머리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를 불량학생으로 치부한다. 어느 날, 하루코 아카기가 두려움 없이 하나미치에게 다가온다. 그녀가 "농구 좋아해?"라고 묻자, 하나미치는 꿈에 그리던 소녀에게 푹 빠진다. 주저 없이 하나미치는 농구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체육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하나미치는 슬램덩크에 대해 배우고, 쇼호쿠의 신입생이자 나라에서 가장 유망한 농구 선수 중 한 명인 루카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