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관동 지방의 어느 항구 도시. 이곳에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탄도지 아르마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르마 안에 깃든 성스러운 칠지(聖七)의 힘을 빌려달라며 아이바 루리가 그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아르마는 그녀를 거절한다. 과거, 아르마는 그 힘으로 사람들을 다치게 한 적이 있었고, 그 순간부터 그는 그 힘을 금기시해왔다. 그러나 평화로운 도시가 괴물에게 습격당하자, 아르마는 마지못해 성스러운 칠지를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힘은 폭주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바로 그때, 루리가 그의 도움을 받기 위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