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력(G.C.) 0051년, 네오 도쿄. 외계 종족과의 첫 접촉 이후 반세기가 흘렀다. 인류는 초광속 항해 기술을 획득하고 외계 종족과 함께 행성 연방을 결성했다. 30대 자칭 프리랜서 탐사 보도 작가 로비 야지는 불운의 연속이다. 일에서는 실패하여 계약이 끊기고, 여자친구는 떠나고, 교통사고로 죽을 뻔했으며, 빚쟁이들이 그를 쫓는다. 어느 날, 로비의 가방을 날치기범이 훔쳐가지만, 한 젊은이가 그를 돕는다. 18세 파트타임 노동자 하치 키타는 범인을 잡아 로비의 가방을 되찾아준다. 로비는 감사의 표시로 그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둘은 서로 정반대라는 것을 깨닫고 곧 헤어진다. 하지만 하치는 빚쟁이로 로비의 삶에 다시 나타난다. 하치는 사채업자 얀 밑에서 일하는 파트타임 직업이라고 설명한다. 쥐와 고양이의 추격전이 시작되고, 얀 파이낸스의 사장 얀은 부하 아로와 그라를 데리고 합류한다. 로비는 하치를 따돌리고 얀의 일당을 떨쳐내며 우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로비는 은하계 저편에 있는 전설적인 행성, 그곳에 가는 이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이세칸다르로 탈출할 것을 생각한다. 로비는 혼자 우주로 탈출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우주선 안에서 하치를 발견한다. 두 사람은 이세칸다르를 찾아 은하계를 함께 여행하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