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포 개혁으로 사치스러운 생활이 금지된 에도. 불꽃놀이 장인 다마야 세이키치는 누구도 본 적 없는 거대한 불꽃을 만들겠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다. 그는 매일 밤 몰래 불꽃을 쏘아 올리며 단속을 피해 다닌다.
어느 날 밤, 정부 관리들에게 쫓기던 두 마리의 짐승 중 푸른색은 죽고 흰색은 어둠 속으로 도망친다. 흰색을 놓친 이유 중 하나는 세이키치의 불꽃놀이였다. 다음 날 아침, 신비롭고 아름다운 소녀 소라가 나타나 세이키치에게 달에 닿을 수 있는 불꽃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녀의 부탁에 당황하지만, 세이키치는 개혁으로 우울해진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불꽃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가 사는 연립 주택에는 목수, 연예인, 마술사, 기계공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들과 뛰어난 수학 실력을 가진 세이키치의 동생 슌페이의 도움으로 '달 로켓 계획'이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과연 그는 달에 로켓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