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인류의 적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 BETA(Beings of Extra Terrestrial origin which is Adversary of human race)의 침공으로 인류는 멸망 직전까지 몰린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30년간 유라시아 대륙의 대부분을 점령하며 수십억의 인구를 감소시켰습니다. 그들의 독특한 행동 방식과 압도적인 수적 우위에 맞서기 위해, 전술형 지상 전투기(TSF: Tactical Surface Fighter)라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기계식 인간형 병기가 개발되었습니다.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국은 협력 대신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에 바쁩니다. 2001년, 전 세계의 엘리트 파일럿들이 러시아와 미국의 차세대 TSF 연구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인 '프로미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알래스카의 UN 기지 '유콘'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파일럿들의 임무는 프로토타입 기체를 시험하는 것이며, 때로는 서로를 상대로 실전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제국 황실 근위대의 일원인 타카무라 유이는 이 프로젝트를 맡아 알래스카로 향합니다. 한편, 미 육군의 젊은 병사 유야 브릿지도 알래스카로 향합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만남이 운명을 영원히 바꿀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