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교수 살해 사건을 맡은 형사들. 어느 날, 한 청소부가 자신의 서재에서 총에 맞아 숨진 교수를 발견한다. 형사들은 이 살인이 대학 건물 재건축 과정에서 벌어진 총장(quaestor)의 수상한 책략 때문에 교수가 총장의 해임을 강력하게 추진해 온 것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것이다. 또한, 범인이 대학 교정이라는 민감한 장소에서 피해자를 살해하는 큰 위험을 감수한 이유도 알아내려 한다. 괴팍하지만 정직했던 교수의 죽음을 바랄 만한 인물을 찾는 과정은 예상보다 더 깊은 곳으로 그들을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