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메리아 캄포아마르고의 뜨거운 밤, 마을 시장의 딸인 아인호아 산체스(마라 로페스)는 '플라스틱 바다'로 알려진 비닐하우스 지역으로 데이트를 하러 간다. 갑자기 정전이 되고, 어둠 속에서 아인호아는 잔혹하게 공격당해 살해된다. 다음날 아침, 농작물은 피로 적셔지고 실종된 소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같은 날, 민병대(Civil Guard)의 하사관이자 사법 경찰서장인 헥토르 아기레(로드리고 산초)가 우연히 캄포아마르고에 도착해 범죄 수사를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범행 동기를 가지고 있었고, 알리바이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범죄.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로 분노 조절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아기레는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힘든 수사가 될 것임을 직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