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 카이바가 부서진 방에서 깨어납니다. 그는 아무 기억이 없고, 오직 정체불명의 여인의 사진이 담긴 펜던트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 밖에는 불규칙한 기억의 조각들이 떠다니는 기괴한 전기 구름이 있습니다. 카이바는 갑자기 공격을 받고, 우주로 도망칩니다. 그는 다양한 행성으로 여행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습니다. 일관성이 없고 부패하는 세계에 대한 기억, 자신의 고통, 그리고 사진 속 여인 네이로에 대한 기억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