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레 시메르. 휴가객들은 떠나고 눈은 녹아내린다. 그리고 그 눈이 녹은 자리에서 기묘하고 섬뜩한 풍경 속에 숨겨져 있던 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스위스 경찰서장 스테렌 페이리는 이 사건을 맡게 되고, 국경 너머에서도 비슷한 상태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프랑스 수사관 리예스 부아우니의 도움을 받게 된다. 미스터리가 깊어질수록, 수사관은 자신의 아들이 사고로 여자친구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