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서 연이어 발생한 폭탄 테러와 사이버 공격 이후, 스웨덴 비밀 정보기관 SÄPO는 공격의 배후 조직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비밀스러운 정부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든 시기이다. 해군 특수부대 훈련을 수년간 받은 칼 해밀턴만큼 이를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막 조국으로 돌아온 해밀턴은 SÄPO의 엘리트 특수작전 부대에 복귀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동시에 그는 크리스틴 에크 요원에 의해 용의선상에 오른다. 과거의 망령에 시달리는 해밀턴은 상사 몰래 CIA의 이중 첩자로 의심받고 있다. 해밀턴과 크리스틴이 공격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그들은 일반적인 용의자들보다 더 어두운 세력이 폭탄 테러 뒤에 있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가짜 뉴스, 외국인 혐오, 테러리즘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조직 말이다. 이것이 새로운 냉전이다. 충성심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해밀턴은 다국적 기업의 이익이 새로운 이념이 된 시대에 자신의 나라에 가장 좋은 미래를 선택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