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력 198년, 도쿄. 특별 소방대가 '인페르날'이라 불리는 살아있는 불덩이로 변해버리는 인간의 자발적 연소 현상에 맞서 싸우고 있다. 인페르날은 자발적 연소의 1세대 사례지만, 후세대에는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불꽃을 조종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자신의 발을 마음대로 불태울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악마의 발자국'이라는 별명을 얻은 소년 신라 쿠사카베는, 다른 불꽃 사용자들로 구성된 특수 소방대 제8 특수소방대에 입대하여 마주치는 모든 인페르날을 진압하기 위해 노력한다. 인페르날을 만들어내는 세력이 나타나면서, 신라는 12년 전 자신의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의문의 화재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