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트래비스는 첫 번째 살인 사건에 배정받았다. 이는 가장 냉혹한 형사들조차 충격에 빠뜨린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이다. 살인은 8년 전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희생자는 6명에 이른다. 살해 방식은 동일하며, 피해자들은 모두 약물 사용자와 성매매 여성들이다. 그러던 중 일곱 번째 시신이 발견된다. 범행 수법은 같지만, 이번 피해자는 젊은 학생이다. 용의자는 국제 스타로 발돋움할 준비가 된 사랑받는 배우 앨런 다니엘스. 그의 체포는 언론의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그러나 그가 무죄로 판명된다면 안나의 힘겹게 쌓아온 명성이 무너질 것이다.